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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묶자마자…두달 새 1.7억 오른 '옆동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04 07:49
수정2026.09.04 08:34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 화성 동탄구를 규제지역으로 묶었더니 인접한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동탄 옆 병점구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1억7천만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병점구 아파트값은 한 달 전보다 1.31% 올랐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월간 상승률이 0.2~0.3% 수준이었는데, 6월 0.90%로 뛰더니 7월에는 1.31%까지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거래도 확 늘었습니다.

지난 7월 병점구 아파트 거래량은 535건으로 한 달 전보다 37.9%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127.7% 늘어난 겁니다.

실제 거래가격도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9억3천8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6월 말 거래가격이 7억7천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만에 1억6천800만 원 오른 겁니다.

동탄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규제를 피한 병점으로 수요가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병점은 동탄과 수원 사이에 있어 동탄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GTX-C 연장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변수는 삼성전자입니다.

이달부터 삼성전자는 무주택 임직원이 25억 원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최대 5억 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사내 주택대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가까운 동탄과 병점에 저리 자금이 유입될 경우 추가 매수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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