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AI 대전환' 구체화 사업 착수…납세서비스 우선 제공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9.04 07:35
수정2026.09.04 08:37
국세청이 대국민 서비스와 내부 국세행정을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오늘(4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국세청은 '국세행정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을 발주합니다. 이번 ISMP 사업은 지난해 말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통해 마련한 국세행정 AI 대전환 기본계획을 실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단계입니다.
즉 AI 납세서비스 구축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ISMP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국세청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 과제를 확정하고, 본사업에 필요한 세부 실행계획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민감한 과세정보를 다루는 국세행정 특성을 고려해 폐쇄망 기반의 독자적인 AI 인프라를 설계하는 게 핵심입니다. 또한 현행 세정업무 절차를 분석해 과제별 필요한 AI 기능을 구체화하고 적합한 AI 모델과 기술 적용방식,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방안 등을 검토합니다.
내년부터 3년간 AI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제별 우선순위와 단계별 추진방안도 마련합니다. 국세청은 국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납세서비스부터 우선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납세서비스를 혁신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세청은 성공적인 본사업을 위해 학습자료 수집과 기술검증(PoC)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매뉴얼과 상담사례, 법령·예규·판례 등 AI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선제적으로 수집하고, 최신 AI 기술을 실제 국세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실제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제약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국세청은 올해 초 인공지능혁신담당관을 신설하면서 지난 6월까지 ISMP 사업을 통한 종합로드맵 수립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로드맵 수립을 위한 첫 단추인 사업 계획 마련부터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내부 'AI 대전환 추진단'을 중심으로 과제 설계를 내실화한 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으며, 본 사업에는 차질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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