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월러, 9월 금리 동결 시사에...美 증시 일제히 반등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04 07:19
수정2026.09.04 07:20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9월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오는 15일과 16일 열리는 FOMC를 앞두고 "앞으로 2주간 발표될 물가 지표에서도 둔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가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의미 있게 웃돌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일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63% 수준에서 48%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4.74%, 2년물은 0.06%포인트 하락한 4.32%를 기록했고, 30년물도 5.23%로 내려왔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만 중동발 유가 불안은 여전합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를 웃돌며 장중 97달러를 넘어서는 등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국제유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나올 미국 물가 지표로 쏠립니다.
물가 둔화가 확인될 경우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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