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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 동결에 힘 실은 월러…엇갈리는 전망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04 05:58
수정2026.09.04 07:23

[앵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가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밤사이 뉴욕증시를 견인했는데요.



좀 저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무조건 지지한다는 건 아니고 물가 흐름이 확신을 줘야 한다는 거죠?

[기자]



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3일 "물가상승 둔화 징후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준금리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 PCE 상승률이 3%대로 물가안정 목표치를 웃돌긴 했지만 "현 인플레 수준을 보여주는 최선의 지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비롯해 이달 중순 FOMC까지 2주 동안 나올 물가지표에 주목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한 번의 회의는 기다릴 수 있다"면서 곧장 인상한다고 인플레가 연준 목표치 2%까지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인플레가 약간만 가속화돼도 긴축을 지지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최근 한 달 새 엎치락뒤치락 했던 이번달 동결·인상 전망은 다시 팽팽해졌는데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날까지 인상이 63%로 앞섰지만 딱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앵커]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다 보니 이렇게 전망이 오락가락 하는 거잖아요?

[기자]

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인플레가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선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해석했는데요.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지난 1일 "인플레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단호히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튿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다가오는 금리결정이 복잡한 문제"라며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국채금리 급등은 인플레 우려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연준의 최우선 임무는 물가안정이고, 높은 차입비용 문제는 통화정책 결정에서 후순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다시 연준에 대한 백악관의 금리인하 압박도 있었어요?

[기자]

네, JD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채권금리 상승 문제에 연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게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 견해"라며 이를 "적절하고 책임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주택구매 여력이 있기를 바라지만 이자부담이 커지는 게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현지시간 3일 미국 30년 만기 주담대 평균 고정금리는 6.71%로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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