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IFA서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전기차 공장서 검증"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3 17:59
수정2026.09.03 18:22
샤오미가 독일 베를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을 선보이며 로봇의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샤오미는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사이버원을 공개하고, 자사 자동차 공장에서 실제 제조 작업에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오미에 따르면 사이버원은 전기차 공장에서 너트 체결 작업에 투입됐고, 약 4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작업 성공률이 약 90%에서 98%로 향상됐다는 게 회사설명입니다.
샤오미는 자체 제조 환경을 로봇 기술의 시험장으로 활용해 사이버원의 인지와 제어, 작업 수행 능력을 고도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스마트 제조 분야 활용 가능성도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IFA에서 사이버원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손가락 하트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실시간 구현하며 교감하는 모습도 선보입니다.
샤오미의 IFA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약 3천300㎡(약 1천평)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단독 해외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이버원뿐 아니라 380여종의 제품과 차세대 기술, 실제 활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핵심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전기차를 연결하는 '사람×자동차×집' 스마트 생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샤오미는 자체 운영체제인 하이퍼OS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스마트홈 기기·전기차가 서로 연동되는 통합 경험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AI와 반도체 등 자체 기술력도 선보이는데, 특히 차세대 칩 엑스링(XRING) O3를 탑재한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합니다.
미래형 콘셉트카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비롯해 신형 '샤오미 SU7',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 SU7 울트라' 등을 통해 자동차를 스마트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확장하는 모습 등 전기차를 제시한다는 전략입니다.
샤오미는 2024년 첫 전기차를 인도한 이후 중국 본토에서 누적 70만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고, 2027년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중입니다.
스마트홈 브랜드 미지아(Mijia)의 제품군도 선보이는데, 미지아는 130개 이상의 제품 카테고리에서 2천종 이상의 제품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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