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BYD 수리비…비싸도 어쩔 수 없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9.03 17:59
수정2026.09.03 18:49
[앵커]
찻값이 4천만 원대인데 큰 사고가 아닌데도 수리비가 1천만 원 넘게 나오면 어떨까요?
중국 전기차 BYD가 이런 수리비 견적을 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센터가 아니면 수리를 맡기기도 어렵다 보니 차주들은 수리비가 아무리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진하다 차량 뒷부분이 파손된 한 BYD 씨라이언7 차량.
차량 가격은 4천만 원 대인데 공식 서비스센터가 제시한 수리비는 1천만 원이 넘습니다.
부품값보다 많은 517만 원의 공임이 붙었는데 견적서의 작업시간을 비슷한 전기차와 비교해 보니 차이가 컸습니다.
동급인 국산 전기 SUV는 후방 파워트레인 탈부착에 3.7시간, 공임은 약 18만 5천 원입니다.
씨라이언7은 비슷한 항목에 3배 넘는 12.5시간이 잡혀 공임이 106만 원까지 뜁니다.
도장 역시 국산차의 1.5배인 15시간 넘게 책정돼 131만 원이 나왔습니다.
BYD는 차체 바닥까지 펴야 했고 고전압 안전 절차와 여러 단계의 도장 공정으로 시간이 길어졌다는 입장입니다.
BYD 사고 사진과 견적서를 토대로 테슬라를 수리하는 외부 정비소들에 문의했더니 절반 이하의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신효섭 / 수입차 전문 공업사 대표 : (도장은) 페인트 스프레이 뿌리는 시간을 말을 하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는 2시간에서 1시간 열처리 공정까지 해봐야 7시간이면 다 끝납니다. 15시간은 너무 세죠.]
BYD는 국제 공인 견적 프로그램을 썼다고 강조했지만 세부 표준 작업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준이 서비스센터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종과 파손 정도가 달라 공임을 부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진짜 문제는 소비자가 외부 정비업체에서 검증하기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BYD는 사설 정비소에도 정식 부품을 공급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 목소리는 다릅니다.
[김학봉 / 부산 차량 정비소 대표 : BYD는 OEM 제품도 없고 조그만 거 하나까지도 아예 막아놨어요. 차를 싸게 팔아놓고 부품을 안 팔아서 간단한 소모품도 무조건 서비스 센터로 가게 돼 있는 (구조입니다.)]
검증할 길도, 피할 곳도 없는 폐쇄적인 수리망 속에서 소비자는 공식 센터가 제시한 시간과 비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찻값이 4천만 원대인데 큰 사고가 아닌데도 수리비가 1천만 원 넘게 나오면 어떨까요?
중국 전기차 BYD가 이런 수리비 견적을 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센터가 아니면 수리를 맡기기도 어렵다 보니 차주들은 수리비가 아무리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진하다 차량 뒷부분이 파손된 한 BYD 씨라이언7 차량.
차량 가격은 4천만 원 대인데 공식 서비스센터가 제시한 수리비는 1천만 원이 넘습니다.
부품값보다 많은 517만 원의 공임이 붙었는데 견적서의 작업시간을 비슷한 전기차와 비교해 보니 차이가 컸습니다.
동급인 국산 전기 SUV는 후방 파워트레인 탈부착에 3.7시간, 공임은 약 18만 5천 원입니다.
씨라이언7은 비슷한 항목에 3배 넘는 12.5시간이 잡혀 공임이 106만 원까지 뜁니다.
도장 역시 국산차의 1.5배인 15시간 넘게 책정돼 131만 원이 나왔습니다.
BYD는 차체 바닥까지 펴야 했고 고전압 안전 절차와 여러 단계의 도장 공정으로 시간이 길어졌다는 입장입니다.
BYD 사고 사진과 견적서를 토대로 테슬라를 수리하는 외부 정비소들에 문의했더니 절반 이하의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신효섭 / 수입차 전문 공업사 대표 : (도장은) 페인트 스프레이 뿌리는 시간을 말을 하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는 2시간에서 1시간 열처리 공정까지 해봐야 7시간이면 다 끝납니다. 15시간은 너무 세죠.]
BYD는 국제 공인 견적 프로그램을 썼다고 강조했지만 세부 표준 작업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준이 서비스센터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종과 파손 정도가 달라 공임을 부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진짜 문제는 소비자가 외부 정비업체에서 검증하기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BYD는 사설 정비소에도 정식 부품을 공급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 목소리는 다릅니다.
[김학봉 / 부산 차량 정비소 대표 : BYD는 OEM 제품도 없고 조그만 거 하나까지도 아예 막아놨어요. 차를 싸게 팔아놓고 부품을 안 팔아서 간단한 소모품도 무조건 서비스 센터로 가게 돼 있는 (구조입니다.)]
검증할 길도, 피할 곳도 없는 폐쇄적인 수리망 속에서 소비자는 공식 센터가 제시한 시간과 비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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