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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성평등부부터 세종행…금융당국 이전은 연내 결정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9.03 17:59
수정2026.09.03 18:19

[앵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덩치가 큰 기관들부터 빠르게 이전하게 되는데요.

아직 직접적으로 지목되지 않은 일부 기관들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둥지를 옮기게 된 곳은 법무부와 성평등부입니다.

두 기관은 각각 경기 과천과 서울 종로구에 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세종시로 이전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앞으로 신설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그리고 경찰청 등 별도 청사가 필요한 곳들은 청사 건립에 맞춰 이전을 추진합니다.

다만 그간 세종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금융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발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윤호중 / 행안부 장관 : 제외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4분기에 걸쳐서 이전 계획을, 이전 대상 기관을 최종 확정해서 고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지방 이전 논의가 본격화한 후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국책은행 등의 이전 계획도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350여 곳에 대한 추가 이전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 짓겠다며 '잔류 최소화 원칙'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부 장관 :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할 기관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이전 대상에 포함하겠습니다.

금융권 노조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윤석구 / 금융노조 위원장 : 세계 8위의 금융 중심지로 올라선 서울의 경쟁력을 정부가 스스로 흔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1차 이전의 효과를 먼저 제대로 검증하십시오.]

금융노조가 '지방 이전 저지'를 위한 총파업까지 예고하면서, 지방 이전을 둘러싼 긴장감은 당분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통폐합을 통해 기관 숫자를 현재보다 20%가량 줄이기로 했는데,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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