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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건 제한에도…신한은행 모집인 접수 재개 이틀만 중단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03 17:59
수정2026.09.03 18:11

[앵커]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늘리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이전과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출 재개와 동시에 마감되는 이른바 '오픈런'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년째 신한은행 대출모집법인 소속 상담사로 일해온 A 씨, 제한된 대출 물량에 접수 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A 씨 / 대출상담사 : 한 달에 총량 제한이 없을 때 보통 30건 정도 하는데, 7월에는 4건 했고 9월에는 2건 했죠.] 

모집인대출 접수가 재개됐지만 이번에도 물량과 접수 시간에 제한이 걸렸습니다. 

[A 씨 / 대출상담사 : 어제(2일) 1인당 1건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시간은 언제부터 받을 거냐는 (오전) 9시 15분쯤에 통보받았습니다.] 

신한은행이 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의 접수를 이틀 만에 중단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연초부터 월별로 모집인대출 접수 한도를 관리하고 있다"며 "9월 모집인 접수분이 마감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말에도 한도 소진으로 재개 이틀 만에 모집인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수요가 몰릴 것을 의식해 당시 대출상담사 1명당 2건이었던 접수 건수를 이번엔 1건으로 줄이고, 재개 첫날 접수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였다가 이튿날(2일) 저녁 5시까지로 단축했는데도 또다시 이틀 만에 물량이 소진된 겁니다. 

다른 은행 모집법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본사가 모집법인에 할당 물량을 배분하면, 모집법인은 소속 상담사들에게 물량을 나눠주는데 한정된 물량을 나누다 보니 상담사 한 명당 주담대 취급액을 3억~4억 원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집단대출, 중도금 잔금 대출 같은 경우는 대출문이 상대적으로 넓을 수 있지만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새로 사서 들어가는 건별 대출의 경우 여전히 대출문에서 후순위가 아닌가….] 

대출 공급 여력이 늘었지만, 실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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