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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90% 급감…동학개미들 인버스로 갈아탔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9.03 17:59
수정2026.09.03 18:10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거래대금이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런데다 최근 증시가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불안해지자 투자자들이 아예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자 예탁금 등을 상향하는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규제 전 11조 원대에서 규제 후 9000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입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도 84% 넘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가 휘청이며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자 여기저기에서 규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성인 / DS자산운용 ETF팀 이사 : 아무래도 주가가 하방을 향하다 보니 인버스 쪽으로 개인투자자들 자금이 몰리고 있고 추가적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서 나온 자금들이 기존 반도체의 레버리지를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한 달간 국내 ETF 거래량 1위부터 3위까지 코스피 200 인버스 상품들이 줄줄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코스피는 7월 말 6595에서 8월 말 6820으로 3.40% 상승하긴 했지만 월중 변동폭이 컸습니다. 

지수 변동폭이 커지는 구간에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의 리밸런싱 거래가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삼전닉스 단일종목 상품이 등장하기 전 인기를 끌었던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 다시 자금이 돌아가고 있거나, 아예 다른 업종의 ETF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미·이란 갈등과 글로벌 장기금리 등 변수로 이번 달에도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게 되면, ETF 시장 또한 당분간 손바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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