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뉴노멀' 올 여름이 남긴 것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3 17:59
수정2026.09.03 18:21
'40도 폭염'이 '뉴노멀'이 됐다고 평가되는 이번 여름의 전국 평균기온이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역대 3위로 기록됐습니다. 3년 연속 '극한더위'를 겪은 셈입니다.
폭염일은 평년 여름의 2배, 열대양일은 평년 여름의 2.8배였습니다. 8월 2일 경남 양산에선 기온이 42.5도까지 올라 근대 기상관측 이후 122년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지난여름(6∼8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 여름 평균기온(23.7도)보다 1.7도나 높은 25.4도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여름 평균기온 중에는 작년(25.7도)과 재작년(25.6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우리나라 주변 고기압 위치에 따라 서풍 계열 바람이 불어 들면서 '푄현상'을 일으켜 경남의 기온이 전에 없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8월 2일 경남 양산에선 기온이 42.5도까지 올라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이뤄진 122년 최고기온 기록이 갈아치워졌습니다.
8월 4∼8일에는 제13호 태풍 돌핀발(發) 고온다습한 공기가 동쪽에서 유입돼 수도권을 비롯한 태백산맥 서쪽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까지 83개 종관기상관측지점(ASOS) 기준 일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을 기록한 사례가 13개 지점에서 42차례 나타나 2018년(38차례)을 앞지르며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평균기온을 산출할 때 반영되는 제주를 뺀 전국 62개 지점을 기준으로 일최고기온 39도 이상 사례는 20회로 2018년(3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여름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전국 평균 21.5일로 평년 여름(10.6일)의 2배였습니다.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18.2일로 평년 여름(6.5일) 2.8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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