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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엘니뇨' 연말 정점, 내년까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3 16:34
수정2026.09.03 17:49

[지난 6일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시민들이 '지구 ON' 체험 코너에서 엘니뇨 현상이 표현되는 지구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엘니뇨가 올해 말 최성기에 이르고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각국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가 1997년, 2015년, 2023년 시작한 엘니뇨를 뛰어넘어 '역대 최강 엘니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 엘니뇨·라니냐 전망에서 9∼11월 엘니뇨 상태일 확률을 100%로 제시했습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엘니뇨 발생 확률도 100%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WMO는 "이번 예상 기간에 중립 상태나 라니냐가 발생한 상태로 돌아설 전망은 없다"면서 "엘니뇨 강도가 더 강해지겠으며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해 연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우 강한 엘니뇨는 세계 곳곳의 기온과 강수 양상에 두드러진 변동을 일으킬 여지를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감시 구역(북위 5도에서 남위 5도, 서경 170∼120도)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할 때 그 첫 달에 시작한 것으로 봅니다. 

WMO에 따르면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는 지난 5∼7월 평년보다 1.5도 높았습니다. 7월만 보면 평년 치를 2.0도나 웃돌았습니다.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는 평년과 온도 차가 2.2∼2.6도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엘니뇨가 온난화를 부추긴다는 점입니다. 

WMO는 지난 5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중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86%에 달하며, 기록 경신이 가장 유력한 해로 내년을 꼽았는데, 그 배경에는 엘니뇨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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