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잡았더니 강북이 뛴다…'이러다 서울서 집 못 사겠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03 14:53
수정2026.09.05 04:42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강남권은 하락한 반면,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작은 강북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 0.29%에서 둔화했습니다.
특히 강남권과 강북권의 온도 차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41% 하락했고,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0.23% 내렸습니다.
초고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으로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강북권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성북구가 돈암·정릉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54% 올랐고, 중랑구 0.52%, 노원구 0.50%, 강북구 0.4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성북구 정릉동 '피오레 1단지' 전용면적 94㎡는 지난달 29일 6억8천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장위동 '장위 자이 레디언트' 전용 59㎡도 14억1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9% 올라 전주 0.23%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수원 영통구 0.65%, 성남 중원구 0.54%, 분당구 0.53%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0.21%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3%, 0.10% 하락했습니다.
반면 성북구와 강북구가 각각 0.38%, 노원구가 0.37% 오르는 등 전세시장에서도 강남권과 강북권의 온도 차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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