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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퇴임…"정부와 생각·철학 달라"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03 14:30
수정2026.09.03 14:3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1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합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9일자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년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 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 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라며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간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 운영 과정에서 편린이나마 반영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저에게 기대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통합 인선 차원에서 발탁한 보수 진영 인사인 이 위원장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오시라"며 이 대통령에게 탈당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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