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6만3천건…사망 아동 38명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03 13:43
수정2026.09.03 13:49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가 6만3천여 건 접수된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3천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5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는 6만3천166건으로 전년보다 25.7%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조사를 거쳐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된 사례는 2만3천648건, 전체 접수의 41%였습니다.
아동학대 판단 사례 자체는 전년보다 3.4% 줄었지만, 재학대 사례는 3천584건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습니다.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학대가 1만1천8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 4천867건, 중복학대 4천761건, 방임 1천635건, 성학대 565건 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아동학대로 숨진 아동은 38명으로 전년보다 8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세 이하가 21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1세 미만 영아도 18명에 달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부모가 2만172건, 85.3%로 가장 많았고, 학대가 발생한 장소 역시 가정이 83.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복지부는 재학대 우려가 있는 경우 분리 보호를 우선 고려하도록 현장 지침을 개정하고, 관계 기관 간 아동학대 이력 등의 정보 공유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부터는 아동학대 의심 사망사건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가동할 예정입니다.
김현숙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아동학대 예방·대응 정책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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