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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인증 대신 초본?…휴대폰 개통 '산 넘어 산'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9.03 11:17
수정2026.09.03 12:02

[앵커]

정부가 휴대폰 명의도용을 막는다며 개통 때 안면 인증 같은 다중 인증을 의무화했죠.



내 얼굴 정보를 주기 싫으면 당일 뗀 주민등록초본을 내야 해서 번거로운데요.

정부가 지난달까지 더 간편한 대체 수단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지만,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지금 휴대전화 하나 바꾸려면 인증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신분증 확인에 더해 안면 인증 등 한 가지 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합니다.

안면 인증을 원하지 않는다면 모바일 신분증이나 주민등록초본 등을 보여주면 되는데요.

단, 주민등록초본은 그날 발급받은 것이어야 해 번거로운 면이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며 계좌 인증과 영상통화 등 보다 간편한 대체 수단을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지난달 중 대체 수단을 내놓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아직 구체적인 방안조차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러 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다 보니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10월 제도 정비 시한이 다가오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정부 방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통신사들도 새로운 인증수단을 위한 별도 준비나 테스트에는 본격 착수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 정비를 마치겠다고 한 10월까지는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인증수단이 뒤늦게 결정되더라도 현장에서 충분히 시험하고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도입 자체가 무산된 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현장의 인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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