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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금고 놓고 신한 VS 하나…인천시금고 쟁탈전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9.03 11:16
수정2026.09.03 11:51

[앵커]

연간 17조원에 달하는 인천시 금고지기 자리를 놓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맞붙었습니다.



각각 수성과 탈환에 나선 두 은행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십조원 규모의 지자체들도 신규 금고 선정에 나서면서 은행권 곳간지기 쟁탈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인천시금고는 결국 2파전으로 압축됐군요?

[기자]



네, 인천시가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조원 규모의 제1금고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곳이 응찰했습니다.

2007년 이후 20년 가까이 1금고를 수성해 온 신한은행은 오랜 운용 안정성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앞서 2018년과 2022년에 고배를 마셨던 하나은행은 그룹 본사가 인천 청라로 이전하는 만큼 지역경제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리와 협력 사업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 두 은행은 제안 조건 노출을 막기 위해 마감 직전에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기타 특별회계 3조원을 관리하는 제2금고에는 현 금고지기인 NH농협은행이 단독 참여해 유찰됐고, 조만간 재공고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앵커]

인천시 외에도 굵직한 지자체 금고지기 선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달 중 공고를 내고 연간 25조원 안팎의 재정을 맡을 정식 시금고를 다음 달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제안서를 받은 경상북도에선 기존 금고를 맡고 있던 농협은행과 iM뱅크 외에 이례적으로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이 가세하면서 15조원의 운영을 놓고 3파전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은행 입장에서 시금고는 지자체를 거점으로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는데요.

특히 금리 상승으로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공자금의 가치가 커진 상황이라 쟁탈전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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