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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대출에 포항축협·순천농협까지 참전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9.03 11:16
수정2026.09.03 13:55

[앵커]

지난 1일부터 입주를 진행 중인 서울 강남의 3천세대 넘는 대단지 잔금대출 영업에 지방 2금융권도 대거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에서만 보이는 이례적 현상인데, 이들 금융사는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요구해온 '감정가 50%' 대출 한도를 내세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 하반기 입주 아파트 중 가장 큰 디에이치방배 이야기죠.

어떤 곳들이 나섰습니까?

[기자]

의정부·군포 새마을금고 등 수도권 금융사는 물론, 대구농협·순천농협·포항축협 등 지방 소재 금융사들도 이달 중순 이후 실행분 잔금대출의 상담과 신청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6대 은행은 이 단지에 '분양가의 50%'까지만 대출해 주겠다고 해 한도가 더 필요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의 원성을 사왔는데, 지방 소재 금융사들은 '감정가의 50%'까지 대출해 주겠다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 금융사는 4% 중반대 금리를 내걸고 있어, 앞서 4% 중후반대 금리를 내세운 5대 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도 낮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사가 하반기 잔금대출을 독식하지 않고 1금융·2금융이 골고루 취급하도록 해달라고 금융권에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권역 불문하고 잔금대출 영업에 일제히 나서는 걸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게 꽤 드문 일이죠?

[기자]

네, 수도권 2금융권이 서울 아파트 잔금대출을 취급하는 경우는 간혹 있으나 지방 2금융권도 대거 영업하는 건 드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지방 2금융권이 '상경 영업'을 하는 모양새인데요. 이는 강남 아파트 담보 가치가 있어서 그만큼 대출 부실이 날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강남에서만 생기는 이례적인 영업 현상이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입주 단지 중 경기도에서 가장 큰 아파트인 부천 송내 푸르지오 센트비엔(1045세대)의 경우 지방 2금융권이 잔금대출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입주를 진행 중인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도 2178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인데, 이곳 잔금대출도 수원과 그 인근(안성) 2금융권만 영업 중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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