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브로드컴, 실적 호조에도 가이던스 '실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03 06:02
수정2026.09.03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브로드컴, 실적 호조에도 가이던스 '실망'
반도체 업황을 가늠해 볼 중요한 숫자가 나왔죠.
조금 전 브로드컴이 실적을 내놨는데, 벌써부터 불안 불안합니다.
당장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0% 가까이 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요.
조정 영업이익도 200억 달러, 주당순익도 3.32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매출은 1년 새 3배 넘게 급증했을 정돈데, 다만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가이던스가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다음 분기 전망에서 매출이 348억 달러로, 350억 달러 이상을 예상한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현재 시간 외 거래서 급격히 빠지고 있는데요.
높아질 대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성장 속도가 유지될까 의문부호가 붙는 대목이고요.
접점을 키우고 있는 K-반도체에까지 삭풍이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 테슬라, 현지시간 3일 '사이버캡' 행사 개최
오랜 기다림 끝에 테슬라의 완전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출격합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겨준 지 2년여 만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션별된 초청객들에게만 공개되고 생중계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행사에 앞서 45대의 차량을 텍사스주 공식 자동주행차 등록부에도 올리면서 단순한 시험용을 넘어 상업 운행을 위한 규제 절차에 공식적으로 들어갔고요.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양산형 사이버캡은 이미 수개월간 텍사스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걸로도 전해지는데, 회사의 미래 사업을 좌우할 터닝 포인트라고까지 말한 머스크의 바람처럼 지지부진한 흐름을 단번에 뒤집어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구글, 美법무부 광고거래소 강제 매각명령 면해
구글이 광고기술 사업 분할 위기를 넘겼습니다.
법원이 반독점 당국의 강제 매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도마에 오른 광고 거래소는 사업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럼에도 시장 독점을 이유로 표적이 된 상황에서 거둔 상징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반독점 당국이 빅테크를 쪼개려 한 시도를 법원이 막아선 세 번째 사례인데요.
이전과 다르게 약발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고요.
일각에선 빅테크의 전례 없는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日국채 발작에도…버크셔 "종합상사 투자 문제없어"
글로벌 국채금리가 널뛰고 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럼에도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 수장 자리에 오른 아벨 CEO는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평가하면서, 이들 기업을 수십년에 걸쳐 보유할 장기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요.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종합상사들과 함께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또 치솟는 금리에도, 적절한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엔화로 부채를 조달할 것이라고 말해 사무라이본드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 이달 뉴욕증시 상장
일각의 우려에도 뚝심 있게 AI에 올인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소식도 보죠.
이번엔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인 SB에너지를 뉴욕증시에 데뷔시키는데요.
IPO를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고, 목표조달액은 70억 달러, 상장은 이르면 이달 이뤄질 수 있습니다.
SB에너지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사업을 대폭 키우고 있는데, 여기서도 엔비디아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1천억 달러가 넘는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하고요.
직접 투자에도 나서서, IPO가 끝나는 시점엔 공모가와 같은 가격으로 1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손정의 회장의 톱픽인 오픈AI도 뜻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업계 큰손들이 함께 하고 있긴 하지만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곳간이 간당간당한 상황이라,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한 현금 창출 능력이 이번 공모의 성패를 가를 핵심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 AI·반도체만 믿던 월가…모멘텀 투자 '최악 성적'
월가 흐름도 볼까요.
오르는 종목을 사고, 부진한 종목은 공매도하는 모멘텀 투자가 최근 급격히 흔들리면서 AI, 반도체 강세주에 베팅한 하우스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S&P500은 3% 가까이 오른 반면에, S&P500모멘텀 지수는 9% 넘게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손실을 냈는데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25년 만에 시장 대비 가장 부진한 분기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모멘텀 투자자들은 올해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같은 AI 수혜주를 사들이면서, 올 2분기에만 50%에 육박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금이 불어나면서 흐름이 뒤집힐 때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위험이 커졌고,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모더나의 약진으로 공매도가 몰리던 바이오주가 급등했고,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주식을 되사면서 상승세가 증폭된 게 컸고요.
최근 기존 강세주의 하락에 베팅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습니다.
나스닥100 선물 순매도가 2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는데, 시장 지수는 오르지만, 종목별로 승자와 패자가 빠르게 뒤바뀌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브로드컴, 실적 호조에도 가이던스 '실망'
반도체 업황을 가늠해 볼 중요한 숫자가 나왔죠.
조금 전 브로드컴이 실적을 내놨는데, 벌써부터 불안 불안합니다.
당장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0% 가까이 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요.
조정 영업이익도 200억 달러, 주당순익도 3.32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매출은 1년 새 3배 넘게 급증했을 정돈데, 다만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가이던스가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다음 분기 전망에서 매출이 348억 달러로, 350억 달러 이상을 예상한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현재 시간 외 거래서 급격히 빠지고 있는데요.
높아질 대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성장 속도가 유지될까 의문부호가 붙는 대목이고요.
접점을 키우고 있는 K-반도체에까지 삭풍이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 테슬라, 현지시간 3일 '사이버캡' 행사 개최
오랜 기다림 끝에 테슬라의 완전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출격합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겨준 지 2년여 만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션별된 초청객들에게만 공개되고 생중계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행사에 앞서 45대의 차량을 텍사스주 공식 자동주행차 등록부에도 올리면서 단순한 시험용을 넘어 상업 운행을 위한 규제 절차에 공식적으로 들어갔고요.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양산형 사이버캡은 이미 수개월간 텍사스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걸로도 전해지는데, 회사의 미래 사업을 좌우할 터닝 포인트라고까지 말한 머스크의 바람처럼 지지부진한 흐름을 단번에 뒤집어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구글, 美법무부 광고거래소 강제 매각명령 면해
구글이 광고기술 사업 분할 위기를 넘겼습니다.
법원이 반독점 당국의 강제 매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도마에 오른 광고 거래소는 사업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럼에도 시장 독점을 이유로 표적이 된 상황에서 거둔 상징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반독점 당국이 빅테크를 쪼개려 한 시도를 법원이 막아선 세 번째 사례인데요.
이전과 다르게 약발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고요.
일각에선 빅테크의 전례 없는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日국채 발작에도…버크셔 "종합상사 투자 문제없어"
글로벌 국채금리가 널뛰고 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럼에도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 수장 자리에 오른 아벨 CEO는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평가하면서, 이들 기업을 수십년에 걸쳐 보유할 장기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요.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종합상사들과 함께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또 치솟는 금리에도, 적절한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엔화로 부채를 조달할 것이라고 말해 사무라이본드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 이달 뉴욕증시 상장
일각의 우려에도 뚝심 있게 AI에 올인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소식도 보죠.
이번엔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인 SB에너지를 뉴욕증시에 데뷔시키는데요.
IPO를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고, 목표조달액은 70억 달러, 상장은 이르면 이달 이뤄질 수 있습니다.
SB에너지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사업을 대폭 키우고 있는데, 여기서도 엔비디아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1천억 달러가 넘는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하고요.
직접 투자에도 나서서, IPO가 끝나는 시점엔 공모가와 같은 가격으로 1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손정의 회장의 톱픽인 오픈AI도 뜻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업계 큰손들이 함께 하고 있긴 하지만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곳간이 간당간당한 상황이라,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한 현금 창출 능력이 이번 공모의 성패를 가를 핵심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 AI·반도체만 믿던 월가…모멘텀 투자 '최악 성적'
월가 흐름도 볼까요.
오르는 종목을 사고, 부진한 종목은 공매도하는 모멘텀 투자가 최근 급격히 흔들리면서 AI, 반도체 강세주에 베팅한 하우스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S&P500은 3% 가까이 오른 반면에, S&P500모멘텀 지수는 9% 넘게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손실을 냈는데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25년 만에 시장 대비 가장 부진한 분기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모멘텀 투자자들은 올해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같은 AI 수혜주를 사들이면서, 올 2분기에만 50%에 육박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금이 불어나면서 흐름이 뒤집힐 때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위험이 커졌고,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모더나의 약진으로 공매도가 몰리던 바이오주가 급등했고,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주식을 되사면서 상승세가 증폭된 게 컸고요.
최근 기존 강세주의 하락에 베팅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습니다.
나스닥100 선물 순매도가 2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는데, 시장 지수는 오르지만, 종목별로 승자와 패자가 빠르게 뒤바뀌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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