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네수 '석유 협정'에 기업들 잇따라 투자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03 05:33
수정2026.09.03 05:35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왼쪽)이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셰브론·ENI와의 석유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대규모 석유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셰브런과 ENI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현지 투자 확대에 가세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이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원유 생산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셰브런은 베네수엘라 내 합작법인을 통해 7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5년 안에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하루 약 60만 배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NI도 이날 베네수엘라와 석유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전력회사 GE 버노바, 에너지기업 프리마베라, 덴버 소재 유전서비스업체 애스펙트가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협정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와 맺은 '석유 합의'와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합의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베네수엘라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25만 배럴입니다. 20년 전 하루 300만 배럴을 웃돌았던 수준의 절반도 채 안 됩니다.
석유산업은 투자 부족과 부실 경영, 미국의 제재 등으로 장기간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전체 원유 생산량이 오는 2030년 하루 2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현직 장관도 교체 몰랐다?…전격 개각 의미는?
- 2.[숏폼] 케빈 워시 VS 베센트 "목적지는 같다"
- 3.월 468만원 벌어도 기초연금 받는다…정부가 손보려는 '이 기준'
- 4.이자 못 내 집 넘어간다…아파트·빌라 3만채 경매행
- 5.10년·8만원 부으면 서울시가 연금 준다?…뭐길래
- 6.'여긴 아직 싸다'…서울 아파트, 중저가 지역으로 다시 몰린다
- 7.'애플워치 반에 반값도 안돼'…5만원대 스마트워치 상륙
- 8.'국민연금 따라 사볼까'…한 달 새 쓸어담은 종목은?
- 9.75만원짜리 '다이슨 칫솔' 등장…칫솔에 AI 카메라가?
- 10.코스닥 1부, 2부로 나뉜다…이르면 10월 승강제 윤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