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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 결단에 한반도 변화 가능성…전작권 환수로 책임 다할 것"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02 18:25
수정2026.09.02 18:32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정치 변화나 국제정세 부침에 따른 긴장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립과 대결을 전제로 한 정전 체제를 협력과 번영을 기반으로 한 평화 체제로 반드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 행사에 참석해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을 위해 평화를 구조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주체적 노력도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들만의 일이 아니다. 가까이는 동북아의 안전, 멀리는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며 "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멕시코 이민사를 다룬 소설 구절에 '지금 이곳에 우리가 그 운명의 책임을 진다'는 구절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자 당사자는 바로 우리다. 우리 스스로 판단해 움직일 때 우리 말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습니다.

李 "남북 대화, 벽 높고 길이 안 보여도 걸어가야"   
북미대화 뿐만이 아닌 남북대화 재개 노력의 중요성도 부각한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의 시계는 7년째 멈춰있다. 벽은 높아졌고 길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앞서 걸으면 길이 된다. 그게 바로 우리 세대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장 가까워야 할 남과 북이 여전히 (교류가) 끊겨있고, 함께 나아가는 데 쓸 힘을 서로 맞서고 대결하는 데 낭비하고 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고 반드시 바꿔야 할 참혹한 현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80년 넘게 쌓인 벽이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다만 서두르지 말고, 또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움직여야 한다"며 "얼마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말한 바 있다. 이정표를 세웠으니 이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거론한 3대 청사진은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입니다.
   
특히 '포용적 평화공존'과 관련, 이 대통령은 "평화는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다른 민족과 함께 살아가는 미주지역 동포들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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