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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초비상…李 "못 잡으면 지명 취소" 초강수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9.02 17:51
수정2026.09.02 18:17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고 나면 또 올라있는 물가에 장보기가 무섭습니다. 



[김경숙 / 서울 용산구 : 사과가 비싸요. 대체적으로 과일값이 많이 비쌉니다. 장바구니에 담기가 좀 겁나죠. 두 번 먹을 거 한 번 먹고….] 

[김 씨 / 서울 용산구 : 애호박 지난번에 1천 원, 990원 했는데 어저께 1천600원에 사 갖고 갔어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신선식품뿐 아니라 동원 참치캔과 오뚜기 즉석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가공식품들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추석을 3주 앞두고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뼈 있는 농담으로 물가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어제(1일) 국무회의 "재경부 장관 지명 취소할 수도 있는데. (물가 관리) 진짜 확실히 할 거예요?] 

[이형일 /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 국민 일상 속 장바구니 물가가 경제팀의 성적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물가 당국의 가장 큰 미션입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대외적인 원자재 상승 압박 등 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추석 때는 기본적으로 성수품에 대한 수요가 워낙 높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걸 막는 건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워낙 덥기도 했고 비도 오고 그래서 농산물 작황 같은 것들에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 분명히 생길 거고요.] 

정부는 공급과 할인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의 추가적인 추석 물가 안정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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