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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쇠퇴에 獨 '노동시간 주 35→40 복귀' 목소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2 16:29
수정2026.09.02 16:40

 

독일 경영계가 오는 10월 임금 협상을 앞두고 현재 임금 조건을 유지하되 주당 근로시간을 현재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리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제조업 쇠퇴 추세 속에서 시간당 인건비를 낮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이들 주장의 골자입니다. 



현지시간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지난 1984년 당시 서독의 수만 명의 금속 노동자들이 7주간 파업을 벌여 쟁취한 결과물이며 10년간 안착 기간을 거쳐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 35시간 근무제는 독일 노동자 5분의 1이 단체협약상 표준으로 적용받고 있습니다. 전체 노동자의 주당 노동 시간은 37.8시간입니다. 

무려 40년 가까이 유지된 주 35시간 근무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재점화된 것은 독일 경제의 주력 분야인 자동차, 금속 등 제조업의 경쟁력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FT는 독일의 산업 경쟁력이 지난 2017년 말 정점을 찍은 후 에너지 가격 증가, 중국과의 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부과, 전기차의 빠른 도입 등으로 인해 이때와 비교해 15%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독일 제조업 시간당 인건비는 49.50유로(약 7만8천원)로 EU 평균인 33.70유로보다 47% 높습니다. 인근 헝가리 제조업 시간당 인건비인 15.60유로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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