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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석유협정 실현 가능성 희박"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2 16:18
수정2026.09.02 16: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와 맺은 '석유 합의'를 조롱조 표현으로 비판했습니다.



FP는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석유 합의는 웃음극(farce)"이라는 제목의 기명 분석 기사에서 이 합의가 비현실적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웃음극'(farce)이란 관객을 웃길 목적으로 만든 짤막하고 우스꽝스러운 연극으로, 포괄적인 '희극'(comedy)보다도 격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FP는 "650억 배럴은 없고, 휘발유 가격은 내리지 않으며, 전략비축유도 채우지 못한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협정"을 통해 "국가 정실 자본주의(state crony capitalism)에 대한 사랑과 19세기 제국주의에 대한 동경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세계관(Weltanschauung)을 완성하는 마감석(capstone)"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협정을 '세계 역사상 최대 석유 거래'라고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올해나 내년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주거나,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거나,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를 보충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존슨 기자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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