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왜? '반토막' AI모델 사용료, 토큰가격 사상 최저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2 15:45
수정2026.09.02 17:57

 

인공지능(AI) 모델 사용료로 볼 수 있는 AI 토큰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시장정보업체 실리콘 데이터가 산출하는 AI 토큰 가격 지표인 LLM 토큰 지출 지수(LLM Token Expenditure Index)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100만 토큰당 9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수가 만들어진 지난해 말 이후 최저치입니다. 5월 하순의 최고치(2.05달러)에서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지수는 6월 이후에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번 주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토큰 가격 하락으로 AI 모델 사용자들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모델 개발사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CNBC 방송이 지적했습니다. 



최근 가격 하락에는 중국 AI 기업 문샷의 '키미 K3'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의 등장이 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오픈AI가 지난 7월 말 챗GPT-5.6 계열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 것도 전체 토큰 가격을 내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선도 업체들이 수요에 따라 이용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동적 가격제(dynamic pricing)'를 채택한 것도 가격 하락 압력을 높였습니다. 

시즈 그룹의 투자 책임자 찰스-앙리 몽쇼는 1일 게시글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이 (가격 하락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토큰 가격 하락은 AI 기업 매출에 하락 압력을 주는 데 비해 컴퓨트(연산 자원) 투입은 그대로다"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3천명 넘어서
"선원 2명 사망" 호르무즈 美 항로 가던 선박 피격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