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 끝나면 자동 취소…NXT 새 주문 나온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02 14:06
수정2026.09.02 14:28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도입에 맞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도 각종 제도 개편에 나섭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14일부터 프리마켓 전용 주문 유형(GTP: Good Till Pre-market)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오전 8시50분까지 운영됩니다.
GTP는 프리마켓에서만 유효한 주문입니다. 프리마켓이 끝나면, 그때까지 체결되지 않고 대기 상태로 남아있던 미체결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에서 정규장으로, 또 정규장에서 애프터마켓으로 미체결 주문이 넘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프리마켓 미체결 주문을 정규장으로 넘기지 않고, 프리마켓 종료 시점에 일괄 취소하는 옵션을 추가하기로 한 것입니다. 강제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투자자는 프리마켓 이용시 기존 방식과 신규 방식 중 선호하는 유형을 선택해 거래하면 됩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에서도 이같은 옵션을 도입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선택권 확대와 투자 편리성 제고 측면에서 방식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프리마켓은 장 초반이라 유동성이 적고 그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특수한 시장에서, 주문이 정규장으로 넘어가길 원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위해 길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SK하이닉스 하한가' 사태 막는다…"VI 발동시 단일가매매"
이와 함께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14일부터 정적 VI(변동성 완화 장치)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가 두 차례나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6일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가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29.98% 낮은 116만8000원으로 거래됐는데, 이에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정적 VI를 통해 직전에 단일가매매로 결정된 가격이나 기준가격보다 특정 종목 가격이 10% 넘게 변동할 경우 2분간 호가를 모아 단일가매매로 가격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장중 직전 체결가 대비 큰 폭의 등락이 발생할 때 작동하는 동적 VI가 발동됐을 때도 기존처럼 2분간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2분간 호가를 모아 단일가매매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적은 수량의 주문에 의해 프리마켓의 최초 가격이 상한가 또는 하한가에 결정되는 상황이 방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는 14일은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새롭게 도입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에 맞춰 넥스트레이드도 신규 제도를 도입하거나 시장 관련 조치를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 체계가 갖춰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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