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증시 활황에 사회보장기금 작년 수익률 13%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2 13:17
수정2026.09.02 13:22
중국 사회보장기금이 지난해 자국 증시 활황 영향으로 연간 13.22%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이 1일 전했습니다.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NCSSF)가 발표한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국사회보장기금의 총자산은 3조8천83억7천300만위안(약 776조6천억원), 기금 순자산은 3조3천466억2천500만위안(약 682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투자 실적을 보면, 기금의 투자 수익은 3천906억7천200만위안으로 투자 수익률은 13.22%였습니다. 2000년 기금 설립 이래 연평균 투자 수익률 7.62%를 웃도는 수준이자 2021년 이후 최고치다. 투자 수익액은 역대 최대입니다.
전국사회보장기금은 2025년 말 기준 중국 국내 자산이 84.77%, 해외 투자 자산이 15.23%였습니다.
전국사회보장기금은 중국 정부가 설정한 사회보장 전략 비축 기금입니다. 인구 고령화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에 양로보험 등 부담이 커진 사회보장 지출을 보충·조정하는 데 쓰입니다. 재정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에 위탁해 기금을 관리합니다.
중국 사회보장기금이 지난해 기록한 높은 투자 수익률은 증시 상승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짚었습니다.
최대 보유 종목은 국유은행인 농업은행(1천427억7천만위안·약 29조원)이었고, 공상은행과 중국인민보험, 교통은행, 베이징-상하이고속철도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이들 기업 주식 지분 평가액은 모두 100억위안(약 2조원)씩을 넘었습니다.
전국사회보장기금은 올해 2분기 모두 179개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했는데, 신규 종목 중 투자액이 큰 종목 대부분은 하드웨어 설비 업종 기업이었습니다. 전자 부품 업체인 싼환그룹과 스마트장비 제조사 중톈테크놀러지(ZTT), 가전 업체 TCL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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