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터미널 순차적 노후화 공사…1.7조 투입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02 11:39
수정2026.09.02 12:18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노후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리뉴얼 사업을 추진합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지시간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인천공항 1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2035년까지 총사업비 1조7천780억원을 들여 연면적 50만6천㎡ 규모의 1터미널 노후 시설과 운영 환경 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공항 운영을 중단하지 않기 위해 터미널을 최소 3개 권역으로 분할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기본적으로 기계·전기·통신·소방 설비를 강화된 현행법 기준에 맞춰 교체하고,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경우 기존 선별 검색에서 전면 검색으로 강화합니다.
여기에 각각 6개로 나뉜 출국장과 입국장 모두 통합체제로 운영하면서 면세구역과 상업시설을 재배치해 여객 동선을 최적화하기로 했습니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1터미널 연간 여객 수용량은 기존 5천400만명에서 최대 6천4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공사는 60년 역사의 유럽 허브공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공항이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 중인 리뉴얼 전략을 분석해 2027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암스테르담 도심 부근에 있는 스히폴공항은 신규 공항을 건설할 부지가 부족해 16조원을 들여 기존 시설을 전면 재구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의 경우 터미널 확장이 가능한 유휴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대체 터미널 조성 후 1터미널을 한 번에 리뉴얼하는 방안도 여전히 검토됩니다.
조성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전략팀장은 "내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착공할 계획"이라며 "스히폴공항 사례는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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