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류덕현 "반도체로 내년 법인세 200조 이상…큰 규모 재정 생각"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02 11:18
수정2026.09.02 11:20

[발언하는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정부의 내년도 슈퍼 예산에 대해 "반도체 특수로 인해 내년도 법인세가 200조원 이상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보좌관은 오늘(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100조원만 들어와도 '대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세수 전망에 의해 예산에 반영된 법인세는 200조원 정도가 넘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년 국세 수입이 580조원이 넘는다. 400조원만 넘어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온 것"이라며 "정부가 그 세금으로 국민 모두에 필요한 공공재를 사는 것이 예산·재정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류 보좌관은 내년도 예산안이 821조원가량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된 것에는 "반도체 산업이 특수를 맞았고 그 세수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외에 전체적으로 올해도, 내년도 경제가 좀 나아지고 있다"며 "나아진 대가로 소득세나 증권거래세, 소비세 등 세수 여건이 상당히 좋게 가고 있는 것이 이렇게 큰 규모의 재정을 생각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의 경우 정부가 사업 지출액의 30% 내에선 국회 심의 없이 증액할 수 있도록 했다는 지적에는 "수요가 생기면 바로 국회에 보고하도록 장치를 만들어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사업 수요가 생기거나 지출 수요가 있을 땐 그렇게 쓸 수 있도록 정부에 재량 권한을 준 것"이라며 "추경을 하지 않고 어느 정도는 쓸 수 있는 융통성을 준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류 보좌관은 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며 긴축 통화정책에 나선 반면 정부의 재정 정책은 확장 기조인 것과 관련해서는 "고금리, 금리 인상에 고통받는 계층이 있다. 재정에서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류덕현 "반도체로 내년 법인세 200조 이상…큰 규모 재정 생각"
李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장에 계승균 부산대 교수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