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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가 다시 왔다……쌀·소고기·달걀까지 올랐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9.02 11:14
수정2026.09.02 13:07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작년 이맘때 통신사 해킹 사태에 따른 일시적 통신 요금 감면으로 일종의 통계 착시가 있다는 설명인데, 자세한 물가 상황 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우선 전체적인 세부 물가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로 1년 전보다 3.1%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5월과 6월 3%대를 기록했다가 7월에 2%대로 내렸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올라섰는데요.

특히 석유류 물가가 14.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54%p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가 영향을 미치며 7월보다는 상승 폭을 줄였는데요.

정부는 이 제도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밥상 물가 부담도 이어졌습니다.

쌀은 6.2% 올랐고 국산 쇠고기와 수입 쇠고기는 각각 3.3%, 7.4% 상승했습니다.

달걀과 고등어도 각각 5.2%, 6.5%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짜여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습니다.

[앵커]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통계 착시, 기저효과는 어떤 겁니까?

[기자]

지난달 휴대 전화료가 26.7%나 올랐습니다.

1년 전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자 2천만 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감면해 줬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휴대 전화료가 21% 내린 만큼 올해 더 오른 것처럼 보이는 건데요.

국가데이터처는 이 기저효과를 빼면 전체 물가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5%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휴대 전화료 상승으로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6.5% 뛰어 25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가공식품은 지난달 1.5% 상승하며 전달보다 0.5%p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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