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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권금리 줄줄이 최고치…'금리 쇼크' 번진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02 11:13
수정2026.09.02 11:39

[앵커]

증시를 흔들어 놓은 건 주요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금리 급등은 간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선진국 곳곳으로 퍼졌습니다.

상황과 배경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주요국 금리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현지 시간 1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81%를 터치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이렇게 상승한 건 2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30년물 금리도 0.01%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5.28%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국채 매도 압력은 미국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닌데요.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3%까지 올랐고요.

영국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5.919%까지 올라 28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독일 10년물 금리도 장중 3.339%까지 뛰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배경을 뭐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직접적인 이유는 중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는데요.

유가 상승이 물가를 밀어 올리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매도를 자극해 국채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40조 달러를 넘어선 미국의 국가부채도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늘어난 적자를 메우기 위해 계속 국채를 발행하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AI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과 정부가 경쟁해 국채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로 낮아질 수 있지만, 정부 부채나 AI 투자 열풍 등의 요인은 쉽게 사라지기 힘들어 당분간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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