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어 애플도 트럼프 말대로,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2 09:56
수정2026.09.02 09:58
[구글 맵에 표시된 아메리카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온타리오호(湖)'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일 애플이 미국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자사 지도에서 아메리카호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구글도 자사 지도에서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미국 이용자들에게 아메리카호로 표시되지만 캐나다에서는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로 표시됩니다.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는 두 명칭이 함께 표시됩니다.
애플과 구글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을 반영해 지도상의 명칭을 업데이트한다는 입장입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입니다.. 북미지역 5대호 중 하나로 양국의 국경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무역갈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행정명령을 통해 온타리오호의 명칭 변경을 선언했습니다.
캐나다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칭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온타리오호는 수백 년 동안 온타리오호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무역갈등을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무역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밈 만들기와 빈정거리기, 허풍을 멈추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한다면 우리도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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