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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압박' 美재무 "엔화 상당히 저평가…건전한 통화정책 수립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2 08:27
수정2026.09.02 08:32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AF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 엔화 가치가 저평가돼있다면서 이에 대한 일본의 '단호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일 베선트 장관이 지난달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substantial undervaluation of the yen)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 및 통화정책 조치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엔화 약세가 일본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인플레 기대를 안정시키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건전하게 수립하고 이를 (시장과) 적절히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닏. 

베선트 장관이 '건전한 통화정책'과 '시장 소통'을 강조한 것은 엔화 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보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에린 브라운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NHK와 인터뷰에서 베선트 장관이 가즈오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지난달 31일)을 만나 일본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상 명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차관은 "현시점에서는 개입에 한계가 있다. 이제부터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엔화 시세 안정을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베선트 장관과 회담에서 "질서 있는 엔화 환율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에 필수적이며 미일 양국의 지속적이고 공조 된 노력이 이러한 공동의 목적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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