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따라 사볼까'…한 달 새 쓸어담은 종목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02 07:37
수정2026.09.02 07:39
국민연금이 지난달 GS건설과 GS리테일, NHN 같은 대형주 지분을 잇따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중소형주는 지분을 줄였습니다. 하반기 금리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저평가된 대형 가치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모습입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달 GS건설 주식 188만 주를 사들였습니다.
지분율은 7.82%에서 10.02%로 한 달여 만에 2%포인트 넘게 올렸습니다. GS건설의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0.6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GS리테일 지분도 9.99%에서 10.27%로 늘렸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천94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NHN과 에쓰오일도 매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NHN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579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중소형주는 정리했습니다.
대한유화 지분은 10.91%에서 9.89%로 줄였고, 한섬과 진성티이씨도 각각 지분을 낮췄습니다.
대한유화는 2분기 적자를 기록했고, 한섬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진성티이씨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1% 감소했습니다.
한화엔진과 HDC, 대웅제약 등 주가 회복이 더딘 종목의 지분도 줄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금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연금이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비중을 낮추고 저평가된 대형주와 실적 개선주로 자금을 재배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움직임이 하반기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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