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 석유 합의, 중·러 영향력 줄일 기회"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02 05:39
수정2026.09.02 05:40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와 맺은 석유 합의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베네수엘라 국민이 이익을 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미 당국자는 전화 브리핑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시절의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은 기본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쿠바에 국가적 부를 넘겨주고 베네수엘라 국민에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였다"며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부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바꾸기를 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마두로 정권은 석유를 쿠바에 대량 무상 지원했고, 중국에는 대폭 할인가로 제공했으며 러시아엔 부채 상환 대가로 넘겨줬다"며 "이번 합의는 중국·러시아 기업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영역을 확보하는 지정학적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예정이며 미 석유기업 셰브런이 2일 베네수엘라에서 사업 확대와 관련한 합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베탕쿠르의 회사의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베네수엘라 유전 17개를 개발하고 생산량의 55%를 미국이 가져가는 합의를 했습니다.
유전 17개의 매장량은 650억 배럴로, 베네수엘라 전체 매장량의 5분의 1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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