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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월 판매량 최고기록 경신…현대차 '주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02 05:23
수정2026.09.02 05:24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한 달간 현지에서 8만3천793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같은 달 8만3천7대였습니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59만3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습니다. 이 역시 북미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가 지난달 1만8천723대 팔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K4와 텔루라이드는 각각 1만2천대 이상 팔렸고, 셀토스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9천214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고유가 속 하이브리드 모델도 주목받으면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판매량은 40% 증가했고 쏘렌토와 카니발은 각각 22%, 15% 늘었습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부사장은 "텔루라이드의 판매 성장세 역시 지속되고 있으며, 순수 전기차 EV3가 본격 출시됨에 따라 이러한 성장 동력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현대차 미국법인의 지난달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 감소한 8만6천977대로 집계됐습니다. 

투싼과 산타페 등 판매가 각각 18%, 5% 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주력 모델 중 하나인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18% 감소했고, 아이오닉5 등도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는 "작년 8월에는 (보조금 혜택 종료 전) 전기차 조기 구매가 있었고 노동자의 날 연휴도 포함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비교가 까다로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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