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트럼프 업고 IPO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02 04:44
수정2026.09.02 04:44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재기를 모색 중입니다.
앞서 이 기업은 원전 건설 공기 지연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 후 주인까지 바뀌었습니다.
현지시간 8월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7월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장 시기와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웨스팅하우스의 기업가치가 최대 200억 달러, 약 27조 4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엑스펀즈의 데이비드 니컬러스 대표는 "투자자들이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노형인) AP1000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200억 달러를 넘는 평가액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의 목표는 웨스팅하우스의 기업가치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 주주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8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인허가 편의와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상장 후 웨스팅하우스의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를 넘기면 지분 20%를 갖습니다.
일본 도시바가 소유했던 웨스팅하우스는 미 남부 조지아주에서 보글 원전을 건설하다가 불어난 비용을 감당 못 해 지난 2017년 파산했습니다.
이후 2023년 캐나다 기업들인 사모펀드 브룩필드와 우라늄 광산 업체 카메코가 80억 달러에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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