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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48조 클라우드 빅딜…뒤에는 엔비디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02 04:28
수정2026.09.02 05:51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앤트로픽이 엔비디아가 투자한 클라우드 업체 람다와 대형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임차해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로, AI 기업의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하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사용할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헛8(Hut 8)이 미국 텍사스주 누에세스카운티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헛8과 계약을 맺고 이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람다는 이곳에 엔비디아에서 구매한 AI 반도체를 설치해 앤트로픽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공간과 반도체를 뒷받침하고, 투자사인 람다가 이를 활용해 앤트로픽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람다는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공간을 확보하지 않고도 앤트로픽과 대규모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됐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AI 반도체 판매를 넘어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보 등을 통해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AI 서비스 수요 증가로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지자 대규모 인프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도 엔비디아가 투자한 또 다른 네오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과 4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웨스트버지니아 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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