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생계 위협"…새벽배송 제한법 반발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9.01 17:51
수정2026.09.01 18:30
[앵커]
택배기사들의 새벽배송 업무를 제한하는 국회 법 개정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의 건강권을 지킨다는 취지라지만 정작 택배기사들 사이에선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배기사들은 바빠졌지만 그만큼 수입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새벽배송 제한법'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기사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한종환 / 택배기사 : 지금 2인 1조로 아내하고 같이 배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벽배송을 못하게 되면)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 (수입이) 줄어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출,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이런 걸 다 따지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게 좀 불안하다고 생각이 들죠.]
[선대순 / 택배기사 : 투잡해야 되겠죠. 그전에 이만큼의 수입이 있던 걸 보존하기 위해서….]
최근 국회에서는 택배기사 야간작업을 월 12회 이하, 주 48시간 이하 등으로 제한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건강권을 보호한다는 취지지만 택배기사 95.9%는 작업시간을 법으로 제한하는 데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호룡 /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 : (한 달에) 20일 정도를 근무를 하는데 여기에 12일로 제한을 한다고 하면 8일이라는 손해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개정안 강행 시) 헌법 소원에 나설 예정이고 전국적인 서명 운동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새벽배송 분담 인력을 확대해야 하는 만큼 업체 부담 상승에 따른 배송비 압박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새벽배송 대체) 인원을 늘리게 되면 택배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배송사 입장에서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풀필먼트를 통한 당일배송에 대한 확대는 늦어질 거라 생각이 됩니다.]
새벽배송의 수요와 공급 확대의 흐름을 막긴 어려운 상황에서 택배기사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택배기사들의 새벽배송 업무를 제한하는 국회 법 개정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의 건강권을 지킨다는 취지라지만 정작 택배기사들 사이에선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배기사들은 바빠졌지만 그만큼 수입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새벽배송 제한법'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기사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한종환 / 택배기사 : 지금 2인 1조로 아내하고 같이 배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벽배송을 못하게 되면)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 (수입이) 줄어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출,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이런 걸 다 따지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게 좀 불안하다고 생각이 들죠.]
[선대순 / 택배기사 : 투잡해야 되겠죠. 그전에 이만큼의 수입이 있던 걸 보존하기 위해서….]
최근 국회에서는 택배기사 야간작업을 월 12회 이하, 주 48시간 이하 등으로 제한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건강권을 보호한다는 취지지만 택배기사 95.9%는 작업시간을 법으로 제한하는 데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호룡 /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 : (한 달에) 20일 정도를 근무를 하는데 여기에 12일로 제한을 한다고 하면 8일이라는 손해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개정안 강행 시) 헌법 소원에 나설 예정이고 전국적인 서명 운동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새벽배송 분담 인력을 확대해야 하는 만큼 업체 부담 상승에 따른 배송비 압박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새벽배송 대체) 인원을 늘리게 되면 택배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배송사 입장에서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풀필먼트를 통한 당일배송에 대한 확대는 늦어질 거라 생각이 됩니다.]
새벽배송의 수요와 공급 확대의 흐름을 막긴 어려운 상황에서 택배기사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현직 장관도 교체 몰랐다?…전격 개각 의미는?
- 2.[단독] 전기차 캐즘 끝 보인다…현대모비스 연 30만대 심장 가동
- 3.국채금리 누르자 더 뛰는 비트코인·금…어디까지 오를까?
- 4.[숏폼] 케빈 워시 VS 베센트 "목적지는 같다"
- 5.'정년 늘려봤자 뭐하나'…평균 53세에 책상 빼는 게 현실
- 6.월 468만원 벌어도 기초연금 받는다…정부가 손보려는 '이 기준'
- 7.10년·8만원 부으면 서울시가 연금 준다?…뭐길래
- 8.'축의금 얼마가 적당?'…10만원 냈다가는 민망?
- 9.이자 못 내 집 넘어간다…아파트·빌라 3만채 경매행
- 10.'한국 안사는 중국인 가족까지 부양?'…국민연금 규정에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