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시그너스' 투입, 네팔에 해외긴급구호대 수송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1 16:59
수정2026.09.01 17:07
[1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현치 체류 교민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도착하고 있다. 2026.3.15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수송하는 '시그너스'(KC-330)는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입니다.
민간 여객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시그너스는 대형 수송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재난·재해 현장으로 해외긴급구호대를 수송하거나 해외 교민 구출 작전 등에 단골로 투입됩니다.
1일 공군에 따르면 시그너스가 해외긴급구호대 수송을 위해 대규모 재난·재해 현장에 투입된 것은 튀르키예 강진 사태, 캐나다 대형 산불 사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튀르키예에서 2023년 2월 강진이 발생했을 때 시그너스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110여명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공항으로 수송했습니다.
같은 해 7월 캐나다에서 초대형 산불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시그너스가 해외긴급구호대와 물자를 보내는 인도적 지원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민간 여객기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시그너스는 인원 300여 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4천800km입니다.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돼 현재 공군은 총 4대를 운용하고 있습닏.
시그너스는 공군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어 중간기착 없이 장거리를 운항할 수 있고, 인원도 더 많이 태울 수 있어 민간 지원 작전에 자주 투입됩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지난 3월 중동 전쟁으로 고립된 우리 교민들을 구하기 위한 '사막의 빛'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당시 시그너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수송했습니다ㅏ.
이외에도 2021년 7월 코로나19 사태 당시 청해부대 34진 귀국을 지원한 '오아시스 작전',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 2023년 4월에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 등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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