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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원오크 지분투자 14.7조원을 채권으로 전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1 16:55
수정2026.09.01 17:00

[아폴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대형 대체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에너지 기업 원오크(Oneok)에 지분 투자를 하면서 이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수 있는 투자등급 채권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폴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원오크에 90억달러(약 12조4천억원) 규모의 소수지분 투자를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 소수지분 투자는 첫 9년 동안 내부수익률(IRR) 7.0%로 상한이 설정되며 상한을 초과해 창출되는 가치는 원오크의 보통주 주주들에게 귀속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수지분은 기존 부채보다 후순위로 취급되는데, 이후 아폴로는 이 지분을 여러 단계의 우선순위로 나누고 그중 일부를 투자등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환된 채권은 아폴로 산하 보험사 애틴과 제3자 보험사에 배정되고, 나머지는 아폴로의 다른 펀드와 고객 펀드에 배정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거래가 원오크에 자본처럼 기능하면서 부채를 조달할 때 발생하는 레버리지 증가와 신용등급 강등 위험은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뉴욕에 본사를 둔 대체자산운용사 아폴로가 대기업을 위한 주요 자금 조달자로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원오크는 아폴로 소수지분 투자금으로 서부 텍사스의 천연가스 사업을 보유한 브라조스 미드스트림 홀딩스를 44억달러에 현금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원오크는 나머지 50억달러를 자사의 부채 상환에 쓸 예정입니다.

아폴로는 인텔, 폰오비아,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에어프랑스, BP 등과 이러한 거래를 1천억달러 이상 완료했고, 이와 비슷한 구조를 포함한 거래 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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