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eSSD 시장 1위 수성…마이크론 매출 126%↑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1 15:58
수정2026.09.01 16:04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은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량을 크게 늘리며 주요 eSSD 업체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시장 상위 5개 업체의 총매출은 375억9천만달러(약 51조5천억원)로 전 분기보다 103.6% 증가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AI로 촉발된 eSSD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eSSD 매출이 약 143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35.1%로 전 분기와 동일하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103.6% 오르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176단 QLC(쿼드러플레벨셀) 제품 출하와 함께 고성능 PCIe 5.0 제품의 출하 비중 확대 영향이 컸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2분기 eSSD 매출 86억3천100만달러 이상으로 2위를 기록했고, 전 분기보다 85.9% 증가한 수치 입니다.
다만 점유율은 같은 기간 23.1%에서 21.1%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2분기 eSSD 매출은 69억8천3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26.3%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는데,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1.7% 오른 17.1%였습니다.
마이크론은 AI 시장 성장 이후 생산능력을 eSSD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집중해 왔습니다.
232단 QLC 기반 고용량 제품의 출하가 크게 늘어난 데다 PCIe 6.0 eSSD 개발 및 인증에서도 선두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과 CSP의 데이터센터 투자, 엔비디아 GB 시리즈 AI 서버 랙 출하 등에 힘입어 eSSD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와 중국 내수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에 따라 향후 eSSD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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