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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첫 예산 2977억원…AI·미디어 혁신 나선다 [2027 예산안]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9.01 13:48
수정2026.09.01 13:54

[기자간담회하는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오늘(1일) 2027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전년보다 13.2% 늘어난 297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허위·조작정보 대응,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사가 보유한 영상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방송영상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100억원을 신규 편성했습니다.

중소·영세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제작·편집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숏폼작과 AI 기술 교육을 받은 청년 인턴 지원 사업도 새로 추진합니다.

AI 기반 방송 제작·편집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예산도 확대합니다. 국내 라디오 방송사의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유료방송 시청 데이터 표준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습니다.

지난 7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설립되는 '정보통신서비스 투명성센터'의 사업·운영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센터는 사실확인 단체 지원과 사실확인 관련 연구·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미디어 역량교육 예산은 약 24억원으로 확대하고, 경북과 전북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에 각각 2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청각장애인용 TV 수신기 보급과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자동 화면해설 시스템 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합니다.

지역·중소방송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프로그램 제작 지원도 확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 펀드' 출자액은 올해보다 10배 늘어난 5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다만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 국민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 예산은 감액됐고, 소외계층 대상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는 산업 경쟁력을 키워 국민 누구나 미디어 혜택을 누리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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