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1%↑…AI·마약 대응에 투자 확대 [2027 예산안]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01 13:40
수정2026.09.01 13:41
내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이 올해보다 6.1% 늘어난 8천829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먹거리 안전관리는 물론 마약 대응을 강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의약 안전관리에도 투자를 확대합니다.
식약처는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09억원 늘어난 8천82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식의약 안전관리의 디지털·AI 전환, K-식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식의약 안심일상 등 4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합니다.
먼저 먹거리 안전관리에는 2천44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새벽배송을 통한 농산물 유통이 늘면서 수도권 김포에 이어 경상권과 전라권에도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각각 1곳씩 추가합니다.
배송 전에 부적합 농산물을 걸러내기 위한 조치입니다.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도 1만건으로 확대하고, 마약류가 들어간 식품 등 위해 우려 제품을 관리할 전담 인력도 확보합니다.
해외 식품 제조업소 현지실사는 기존 200곳에서 400곳으로 두 배 늘립니다.
올해 12월 시행되는 유전자변형식품, GMO 완전표시제에 대비해 해외 제조업소의 원료 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식의약 안전관리의 디지털·AI 전환에는 708억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식품 분야 16개 정보시스템을 AI 기반으로 통합하는 데 11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민원과 행정업무를 자동화하고, 산업계에는 24시간 규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약 대응에도 투자를 확대합니다.
마약류중독자관리시스템 구축에 46억원을 신규 투입해 치료와 재활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상담 정보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재발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찾아낼 계획입니다.
하수처리장에서 잔류 마약류를 분석하는 하수역학 조사도 상위배수분구 기준 기존 6개에서 26개 지역으로 확대합니다.
K-식의약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는 1천752억원을 편성했습니다.
K-푸드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영세 식품업체에 할랄 인증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할랄 인증기관 자격 취득에도 20억원을 새로 투입합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CDMO 기업을 위한 규제 지원도 강화합니다.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 심사와 관련한 규제 기술지원에 48억원, 국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품질 인증 기반 구축에 49억원을 신규 편성했습니다.
의약품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주도 비축체계도 새롭게 도입합니다.
수요가 특정 시기에 몰려 반복적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하는 의약품을 정부가 일정 기간 비축하고,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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