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정상회담 어느 때도 가능…북미간 대화 징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01 13:38
수정2026.09.01 13:45
[이양수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한 상태라고 1일 평가했습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연 전체회의에서 평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미정상회담 관련,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북미 간 구체적 접촉 팩트가 확인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고 말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측에 제안한 6·25전쟁 종식을 위한 당사국 간 논의와 관련해 "국정원 차원의 대화 접촉은 없다"고 답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조선노동당)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한 배경으로는 방첩기능 강화가 지목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현재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했는데 그 이유가 첫째는 방첩 기능을 굉장히 강화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찰총국장인 리창호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온 작전 정보 처리를 위해 겸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습니다.
지난 2월 제9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리창호 상장(한국군 중장급)이 정찰정보총국장(해외특수작전부대 제1부사령관 겸임) 자격으로 해외작전부대 종대를 인솔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첨단기술 유출 시도를 파악해 차단한 점도 보고했고, "신형 원자로 설계도를 유출하는 걸 적발했으며, 수리온 헬기 엔진을 촬영해 유출하는 걸 적발해 막았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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