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독감 무료접종 15세까지로 확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1 13:20
수정2026.09.01 13:25
[청소년 독감 무료접종 15세까지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정부가 내년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에 쓰는 백신을 기존 4가에서 예방 범위가 더 넓은 9가 백신으로 전환홥니다. 남성 청소년의 HPV 무료접종 대상도 12세에서 13세까지로 넓히고, 청소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 대상은 14세 이하에서 15세 이하로 확대합니다 .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국가예방접종 보장성 강화와 신종 감염병 대응 등에 올해보다 988억원(7.4%) 늘어난 1조4천347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출생아 수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 예산을 올해 2천67억원에서 내년 2천522억원으로,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예산을 1천228억원에서 1천354억원으로 각각 늘렸습니다.
청소년 독감 예방접종 예산은 82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증액해 접종 대상 연령을 기존 14세 이하에서 15세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을 예방하기 위한 HPV 예방접종 사업 예산도 기존 302억원에서 409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예산 증액으로 HPV 국가 예방접종에 쓰이는 백신을 HPV 9가 백신으로 바꾸고, 남성 청소년 접종 대상 연령을 기존 12세에서 13세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HPV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냅니다. 현재 4가 백신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9가 백신으로 전환 시 예방할 수 있는 HPV 유형이 9종으로 늘어납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구균 감염과 중증화를 막기 위한 예방접종 사업 예산도 136억원에서 418억원으로 증액합니다.
기존 예방접종에 쓰였던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을 단백결합백신(PCV)으로 전환하기 위해서입니다. PCV는 기존 다당백신에 비해 폐렴 예방효과 범위가 넓고, 장기 면역이 가능해 방어력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질병청은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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