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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상원의원, 中 테크업체들 집중 방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01 13:13
수정2026.09.01 13: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통하는 스티브 데인스 미 연방 상원의원(공화·몬태나)이 중국 첨단 산업 중심지인 항저우와 광저우를 방문했습니다. 

 1일 홍콩 명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데인스 의원과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크리스티안 마찬트 상하이총영사 등 미국 인사들은 지난달 26∼29일 동부 저장성 항저우를, 29일에는 남부 광둥성 광저우를 방문했습니다 .
   
데인스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

이번 데인스 의원의 방중은 주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겅솽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이 수행했습니다 .
   
저장성 외사판공실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데인스 의원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창업자 량원펑의 모교로도 유명한 저장대를 비롯해, 항저우 소재 바이오 AI 기업 언허테크(보타), AI 스마트안경 제조사 링반테크(로키드), 우주 컴퓨팅 기술 업체 디웨이얼우주기술(스타비전), AI 업체 췬허테크(매니코어) 등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데인스 의원 일행은 29일 광저우에 있는 무인 항공기 제조사 이항(EHang)을 찾았습니다. 이항은 중국에서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상용 운행 중인 업체입니다. 

 데인스 의원의 방중은 이달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그가 5월 정상회담 전에도 '선발대'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 방중 역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준비 차원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가 방문한 중국 AI·드론 업체들이 미중 전략 경쟁의 핵심 전선에 속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의 최근 대(對)중국 제재 조치가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 영역에 집중되고 있고, 중국 역시 자국의 기술 역량과 공급망을 토대로 미국에 맞대응을 하고 있는 만큼 이달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쟁을 관리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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