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29.6조…AI에 9.4조 투입 [2027 예산안]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01 12:27
수정2026.09.01 13:0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5조8천272억원(24.5%) 늘어난 29조6천476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며 중점 투자 분야로 '인공지능(AI) 대전환 가속화', '넥스트(NEXT) AI, 첨단기술 확보',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지원'을 꼽았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정책 성과가 모든 세대·지역·계층으로 고루 확산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과기정통부의 AI 예산은 올해 대비 84.3% 증가한 9.4조원, 연구개발(R&D) 예산은 같은 기간 18.5% 늘어난 14.1조원입니다. 각각 정부 전체 AI, R&D 예산의 57%, 36%를 차지합니다.
내년도 AI 대전환에는 올해보다 84.3% 늘어난 9조4천211억원이 투입됩니다.
세부 과제는 3대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 AI 서비스·활용, AI 포용사회 등 4가지입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예산은 올해 2천981억원에서 7천956억원으로 늘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AIDC)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육성에 878억원, 소부장·클라우드 기술 개발·고도화에 1천155억원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트레이닝센터 구축(400억원), 핵심기술 R&D(550억원), 실증·확산(260억원), 국가 AI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50억원)이 새로 추진됩니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도 극미세 적층형 반도체 기술개발(250억원), 시장수요 연계 K-AI반도체 풀스택 레퍼런스 확보(900억원), K-AI반도체 차세대 핵심원천기술개발(200억원)이 신규 배정됐습니다.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5조5천937억원) 관련해서는 GPU 확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확보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예산이 올해 2조841억원에서 3조8천500억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프론티어급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경쟁력 강화 지원도 300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급증하고, 생성 AI 프론티어 인재 양성에도 250억원이 신규 투입됩니다.
차세대 AI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초효율·경량화 AI, 온디바이스 기술, 자율에이전트 등 전반에 걸쳐 예산이 확충됐습니다.
AI 보안 분야에서는 보안 특화 모델·서비스와 AI 해킹 포착·자율방어 체계를 개발하는 데 집중합니다.
AI 서비스·활용을 위한 1조8천611억원도 배정됐습니다.
모든 국민이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에 2천500억원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대경·서남·전북·동남 4대 권역 지역 AI 전환(AX) R&D 예산도 1천770억원에서 3천345억원으로 늘었습니다.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K-문샷 프로젝트'와 바이오·수학 등 과학기술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추진됩니다.
AI 포용사회에는 1조1천707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주요 국제기구와 협력해 기후·식량 등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국내에 조성하고(195억원), 글로벌AI공동연구랩(30억원) 등 국제협력도 확대합니다.
AI중심대학은 올해 18개에서 67개로 늘리고 산·학 협력 기반의 AX대학원도 신설합니다.
AI중심대학 지원 예산은 1천180억원에서 1천850억원으로 증가합니다.
전 국민 AI 활용 서비스 개발환경 조성 예산은 125억원에서 151억원으로, '모두의 AI 경진대회' 예산은 13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첨단기술 확보 분야에는 12조 3천77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첨단 바이오, 우주 등을 포괄하는 ‘7대 SEED 프로젝트’ 예산에 1조 3천43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핵융합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에 1천601억 원을 새로 투입하고, 국산 양자컴퓨터 개발과 양자산업 확산을 위한 사업에도 각각 175억 원, 26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AI 자율 실험 기반 차세대 신약 연구 거점 구축에는 160억 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원천기술 개발에는 195억 원을 신규 배정했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등 전략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출연연구기관 지원도 강화합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23개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의 연구 운영비는 3조 1천476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의 전략 연구 과제를 올해 77개에서 내년 119개로 늘리고, 연구자 인건비에서 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0.3%에서 70.2%로 높일 계획입니다.
R&D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5조 1천636억 원을 편성해 영재학교, 연구중심대학을 신설 확대하고, 이공계 장학금을 확대 추진합니다.
지역과 국민 체감형 사업에는 8천53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지역 자율 R&D를 지원하는 ‘4극3특 과학기술 혁신 지원’ 사업에 1천512억 원을 새로 반영하고, 딥페이크 범죄 대응 핵심기술 개발 예산은 3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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