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충주엔 왜?…‘8천억 바이오산단’ 유치전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01 11:33
수정2026.09.01 15:35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근 충북 충주를 찾은 사실이 이동석 충주시장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달 28일 충주의 한 식당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 이 시장과 저녁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선 충주에서의 사업과 투자 관련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충주시 관계자는 다만 "아직 투자 규모나 사업 계획이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해당 만남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충주에 8천억대 바이오산단…기업 유치전
충주시는 지난 2018년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후보지로 오른 뒤 2023년 10월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바이오산단은 대소원면 일원에 224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8천171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입니다.
아직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짓는 단계는 아닙니다.
충주시 관계자는 "현재는 토지 매매가 가능한 단계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입주기업을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바이오산단에 들어올 기업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바이오소재·의료기기 사업설명회'에 참여해 수도권에서 한 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과 세제 혜택, 기업 지원책 등을 홍보했습니다.
셀트리온, 충청권에 2조 투입
셀트리온은 충주가 속한 충청권에 2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 본사가 충북 청주에 위치해있기도 합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지난 7월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 투자와 증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 사장은 "글로벌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사전충전형주사제(PFS) 생산시설에 추가로 투자하고자 한다"며 "(생산 시설 추가로) 기존 2천만 실린지에 5천만 실린지를 더해 총 7천만 실린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FS 의약품은 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등과 같은 형태로 환자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아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셀트리온은 충청권에 1차적으로 1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설계·착공, 2032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우선 예산과 오창을 1차 투자지역으로 낙점했고, 나머지 1조원이 투입될 2차 투자지역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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