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조원대 AI 서버용 MLCC 수주…역대 최대 규모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01 10:56
수정2026.09.01 12:33
[삼성전기 수원캠퍼스 (삼성전기 제공=연합뉴스)]
삼성전기가 역대 최대 규모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장기공급계약(LTA)을 성사시켰습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1조722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일)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입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의 MLCC 장기공급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 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반도체 업체 중 한 곳이 계약 당사자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과 엔비디아, AMD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또한 AI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AI 서버용 MLCC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10여곳과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상태로,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추가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5월부터 실리콘 캐패시터와 AI서버용 MLCC에 대한 총 3조 3,200억 원 (공시기준)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글로벌 고객사가 인정한 결과"라며 "AI 서버용 고신뢰성 MLCC 공급을 확대해 AI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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