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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택시, 전기차로 바꾸면?…내년 지원 확대 [2027 예산안]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9.01 10:33
수정2026.09.01 13:04


내년에는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기차 전환지원금이 도입됩니다. 히트펌프를 공동주택까지 확대해 이른바 '가스배관 없는 아파트'를 구현하는 실증사업도 추진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올해보다 18.3% 증가한 25조7,319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과 직접 맞닿은 녹색전환 투자가 대폭 늘어납니다.

먼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은 올해 30만대에서 내년 43만대로 확대됩니다. 관련 예산도 1조6,114억원에서 2조1,403억원으로 32.8%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특히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도입합니다.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인센티브는 현재 10%에서 50%로 확대합니다. 전기 이륜차 보급 예산은 16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난방의 전기화도 속도를 냅니다. 히트펌프를 활용한 열에너지 전기화 사업 예산을 157억원에서 859억원으로 5배 넘게 늘리고, 기존 단독주택 중심에서 공동주택 실증까지 범위를 넓혀 '가스배관 없는 아파트' 구현에 나섭니다.

가정용 태양광 지원도 확대됩니다. 가정형 태양광 예산을 750억원으로 편성해 지원 규모를 10만 가구에서 20만 가구로 두 배 늘릴 계획입니다.

새로 시작되는 생활밀착 사업도 있습니다. 가뭄 지역으로 이동해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이동형 해수담수화 시설 2개를 처음 도입하는 데 3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국립공원에서는 GPS와 사진 인증을 결합한 디지털 스탬프투어를 처음 시행합니다. 실물 스탬프투어 여권 확대를 포함한 관련 사업 예산은 올해 2억원에서 내년 15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녹조 대응도 강화됩니다. 국가주도 녹조집중관리 사업을 신설해 1,048억원을 투입하고, 상수원 조류경보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지점을 5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합니다. 전체 수질개선 투자는 5,986억원으로 올해보다 74.7% 늘어납니다.

이밖에 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은 6,480억원에서 1조5,10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고, 공장 지붕 태양광 융자도 1,229억원에서 5,440억원으로 확대됩니다.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도림천 지하방수로 등 도시침수 예방에는 815억원이 투입됩니다.

2027년도 기후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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